상면발효맥주 : 발효 도중에 생기는 거품과 함께 상면으로 떠오른 성질을 가진 효모를 사용하여 만든느 맥주이다. 상면발효맥주는 18~25도씨의 비교적 고온에서 2주 정도 발효 후 15도씨 정도에서 약 1주간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방법은 냉각설비가 개발되지 않았던 15세기 이전까지 사용되던 양조방법인데, 주로 영국 맥주가 여기에 속하며, 영국의 스타우트맥주, 에일맥주, 포토맥주가 여기에 속한다.
하면발효맥주 : 발효 중 밑으로 가라앉는 성질을 가진 효모를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로, 비교적 저온에서 발효되며, 일반적으로 라거맥주라고 부른다. 라거 맥주는 5~10도씨의 저온에서 7~12일 정도 발효 후, 다시 1~2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러한 라거맥주 양조방법은 맥주의 품질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근세에 개발된 보다 우수한 정통 맥주 양조방법으로 현재에는 영국을 제외한 전 세계 맥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체코의 필젠맥주, 독일의 도르트문트맥주, 미국, 일본, 한국 등의 맥주가 여기에 속한다. 세계 맥주 생산량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저온 열처리 맥주 : 효모의 발효를 억제하여 발효가 진행되지 않도록 해 맥주의 맛을 균일하게 보존하는 방법이다. 병에 들어간 맥주를 저온 열처리기에 통과시키는 방법인데, 이때 맥주는 60도씨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상온으로 낮아진다. 공정의 총소요 시간은 40~50분이고, 맥주 온도가 60도씨를 유지하는 시간은 약 10분이다. 저온 열처리는 파스퇴르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일명 파스퇴르법이라고도 한다. 독일의 뢰벤브로이,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덴마트의 칼스버그, 일본의 기린, 미국의 앤호이저 부시의 버드와이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OB라거가 여기에 해당된다.
비열처리 맥주 : 효모 및 미생물을 비열처리방식으로 제거한 맥주이며, 일반적으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맥주가 대표적이다. 비열처리를 하면 맥주 특유의 좋은 맛을 내는 각종 미세한 성분이 파괴되지 않고 효모가 여과과정에서 제거되어 거품도 빨리 사그라지고 맛도 부드러워진다.
바이에른의 맥주양조는 전통을 존중하여 '맥주제조에 대맥, 호프 그리고 물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원료의 순수법령(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품제조에 관한 법령으로써 1516년에 반포)을 아직도 준수하고 있다.
일본의 맥주시장은 크게 아사히, 삿포로, 기린맥주 등 3개 회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산토리, 오키나와의 오리온맥주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270여 개의 지역 맥주가 존재하며, 계절에 따라서 그 계절에만 나오는 맥주가 존재할 정도로 일봉의 맥주는 다양하다.
소비자가 선정한 베스트 맥주는 호가든으로 알코올도수 4.9% 이고 밀맥주 스타일에 9~10도씨가 마시기 좋은 온도이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동쪽에 위치한 호가든 지방은 예로부터 최고 품질의 밀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황금빛 구름 컬러와 함께 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내는 벨기에 화이트맥주, 호가든이 처음 만들어진 곳이다. 밀맥주라고도 불리는 화이트맥주는 말 그대로 밀을 원료로 한다. 보리 몰트와 함께 밀이 사용되어 다른 맥주에 비해 옅은 색깔을 띠며 안개처럼 뿌연 느낌이 ㅏ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과일향과 독특한 산미로 인해 개성 넘치는 맛을 전한다.
테이스팅 노트
최상의 호가든을 즐기는 방법
1. 호가든 전용 육각글라스에 호가든을 2/3 정도 따른다.
2. 호가든병에 남은 맥주를 잘 흔들어 효모를 활성화시킨다.
3. 잘 흔든 맥주를 육각글라스 맥주 위에 천천히 따른다.
칭다오는 중국 최초의 맥주로 독일이 칭다오를 지배할 당시에 생산되기 시작해서 독일의 맥주제조법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칭다오는 1991년부터 매년 8월 마지막 2주 동안 맥주축제를 열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의 맥주축제로 자리 잡았다.
고대에는 물론 중세에 이르기까지 맥주는 일종의 변형된 빵, 액체의 빵으로 간주되어 왔다.
맺구의 영양가는 1리터 당 450~600 칼로리나 된다.
이는 우유의 영양가에 가까우며 4홉 맥주 한 병은 쇠고기 약 160g에 해당할 만큼 막대한 열량 공급의 원천이 될 수있다.
예로부터 맥주를 마시면 배가 나온다는 얘기를 흔히 듣는다. 그러나 맥주 속에 살찌게 하는 특별한 요소가 들어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그보다도 맥주를 마심으로써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입맛을 돋우고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배가 나올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맥주는 풍부한 영양가 이외에도 인체생리에 유익한 기타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중에 비타민 함량은 주목할 정도인데 성장촉진작용을 하는 비타민 B2와 비타민 B6 등이 있다. 그리고 맥주에는 인체에 중요한 인화합물이 많아서 대사기능을 증진시킨다.
동물 실험 결과 맥주를 첨가해서 사육했던 동물은 같은 방법으로 맥주를 주지 않고 기른 동물보다 훨씬 오래도록 생명을 유지했다. 그것은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답백질의 소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백년을 살려거든 맥주를 들라는 이탈리아 광고문구가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맥주제조에 사용되는 효모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홉은 이미 8세기부터 약초로 사용되었다.
맥주가 식이요법으로 이용될 수 있는 선행조건으로 병원균에 오염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영국의 학자 벙커의 광범위한 연구결과 1ml 의 맥주에 100내지 2천만 마리의 대장균을 포함한 병원균을 접종하고 얼마 후에 조사해 보니 병원균은 전혀 살아 있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어떤 식품을 과량으로 투입하면서 맥주를 첨가했을 경우에는 같은 양의 물을 첨가했을 때보다 식욕이 왕성하였으며, 정상보다 훨씬 많은 영양소를 흡수하였다. 사람이 알코올을 조금씩만 취하면 소화효소의 기능을 증가시켜 음식의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맥에 들어 있는 탄산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위 내에서 연동운동을 빠르게 하여 식욕을 증진시킨다.
맥주성분의 대부분은 분해작용에 의하여 생성된 것이어서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므로 공복감을 불러일으켜서 구미를 당기게 하므로 특히 회복기의 환자에게 권하고 있다.
맥주의 홉성분은 신경중추에 작용하여 신경을 안정시키고 수면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독일의 한 결핵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맥주는 또한 결핵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독일의 코호박사와 하임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맥주는 여성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이 호르몬은 탄산화물의 흡수와 전환을 촉진시키며 광물질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함으로써 여성의 미용효과에도 좋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