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술은 신에게 바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이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예외없이 술을 바치고 있다. 그래서 술은 만든다는 표현보다는 빚는다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도예가가 도자기를 빚어내듯 술 빚어내는 것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고 있다. 신과 조상만이 받을 수 있는 천상의 음식인 술을, 신과 조상을 받드는 의식을 빙자하여 인간이 먹게 되었으며, 인간이 마심으로써 신의 경지를 넘보는 천기를 범하게 되어 술은 잘 마시면 약이 되지만 잘못 마시면 패가망신하는 묘약이 되는 것이다.
인간이 탄산음료를 발견하게 된 것은 자연적으로 솟아나오는 천연 광천수를 마시게 된 데서 비롯한다. 어떤 광천수는 보통 물과 달라서 인체나 건강에 좋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어 병자에게 마시게 했다. 기원전 그리스의 기록에 의하면, 이러한 광천수의 효험에 의해 장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로마시대에는 이 천연 광천수를 약용으로 마셨다고 한다. => 탄산을 약주로 개발할 수는 없을까? 건강에 안좋은 탄산의 상식을 깨부시는 시도. 이를 FDA 승인이나 특허를 낼 수 있으면 히트 상품이 될 것 같다.
일반적으로 술을 총칭하는 말로는 리쿼(Liquor)가 있으나, 이는 주로 증류주(Distilled Liquor)를 표현하며, Hard Liquor(독한술, 증류주) 또는 Spirits라고도 쓴다.
우리나라 주세법상 주류라 함은 주정(희석하여 음료로 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직접 음료로 할 수는 없으나 정제하면 음료로 할 수 있는 조주정을 포함한다)과 알코올분 1도 이상의 음료(용해하여 음료로 할 수 있는 분말 상태의 것을 포함하되, 약사법에 의한 의약품으로서 알코올분 6도 미만의 것을 제외한다) 를 말한다. 즉 다시말해 전곡(곡류), 당분(과실)들을 발효 및 증류시켜 만든 1% 이상의 알코올성분이 함유된 음료이다.
주류의 종류 : 주정, 발효주, 증류주
발효주 : 탁주, 약주, 청주, 맥주, 과실주
증류주 : 소주로 통합 (제조방법으로만 구분)
증류식소주 : 녹말이 포함된 재료 등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켜 단식 증류한 소주
희석식소주 : 주정을 주된 원료로 하여 물로 알코올도수를 낮춘 소주, 위스키, 브랜디, 일반증류주, 리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