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베트남 여정 마지막날인 7일차이다. 지난 토요일 밤 비행기로 베트남에 와서 이제 3시간 후이면 베트남을 떠난다. 어제는 호치민 7군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왔는데, 숙소는 Scenic valley 라는 2베드 2룸 아파트이다. 따로 리셉션 센터가 없고 아파트에 도착하고 보니 다른 투숙객이 우리가 예약한 방에 이미 들어차있어 체크인하는데 좀 애를 먹었다. 체크인 하고 나서는 롯데마트에 베트남 선물을 사러 나섰다.
커피와 건망고를 좀 사려고 마음먹고 구글 맵을 켜고 좀 가다보니 핸드폰 밧데리가 없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다시 난처한 경우를 직감했다. 원래는 로컬푸드를 먹으며 느긋하게 가려했으나 마음이 급해졌다. 일단 롯데마트에 도착하니 (해당 숙소에서 30분을 좀 넘게 걸었다.) 밧데리가 3% 정도 남았다. 우선적으로 나중 택시나 그랩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위해 수첩에 숙소의 정확한 명칭을 적었다. 그리고는 커피와 건망고를 사고 (한화로 35000원 정도, 하이랜드 인스탄트 커피 5박스와 건망고 10개) 간단하게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한국보다 소스며 고기가 맛있다.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냐 물었더니 C단자가 없다.)
롯데마트 밖에 나와 선물보따리를 싸들고 그랩 오토바이를 찾아 나섰다. 대부분이 이미 그랩 앱(현지에서 해당 앱을 깔아야 바가지를 안쓰고 이동이 가능하다.) 상 콜이 이미 있거나 태워주지 않았다. 한 주유소에서 그랩 오토바이를 탄 청년 베트남 남성에게 Can I take your bike? 하고 물으니 단호하게 No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상처를 좀 입었다. 아마 낯선 외국인을 믿지를 못하는 모양이다. 10만동을 줄까 생각은 했으나 돈을 먼저 얘기안한 것도 믿음의 요소를 좀 더 제하게 만든 것 같다. 결국은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택시비는 52000동(한화로 2500원 정도이고 간단한 계산법은 0을 하나 떼고 나누기 2를 하면 한화가 된다.) 나왔고 택시는 그랩이 아니라서 역시 예상대로 택시기사는 60000동을 받을려 했다. 처음 10만동을 생각했기에 팁이라고 생각하고 군말없이 내렸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부동산 아파트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맺겠다. 아래 사진처럼 나의 숙소 시닉밸리는 상당히 시설이 좋았고 이처럼 여행객들에게 임대를 해줘도 쏠쏠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제 밤늦은 시각이라 부동산 중개업소는 가지 못했지만, 앞서 숙소로 안내한 베트남 직원이 내가 카드 결제를 할때 한 외국인에게 메신저 연락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집주인인 것 같다. 나도 이처럼 할 수 있다면 정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한달 단위 임대가 아니기에 나 또한 베트남 여행을 다시 왔을때 별장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