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에게 노벨상의 영예를 안겨준 유리알 유희를 읽는 중입니다. 명상 책을 쓰기 위해, 명상과 관련된 책을 계속해서 읽어 내리던 중에 보게 된 책입니다. 책 제목만을 보았을 때, 명상과 연관성에 대한 저의 생각은 세상은 '유리알에 비친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희극과 같은 세상 너머의 것을 명상으로 관조해 낼 수 있어야 한다.'입니다. 아직 완독 한 것이 아니기에 지금의 저의 생각이 맞는지 퍼즐 맞추듯 흥미롭게 책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책의 구성은 유리알 유희의 역사적 이력이 서문에 쓰여 있고 이후에는 크네히트라는 유리알 유희 명인의 행적을 쫓는 형식입니다.
유리알 유희 뜻
유리알 유희의 뜻을 유추할 수 있는 몇몇가지 문구들이 있습니다. 평생 명상 공부를 하고, 명상 글쓰기를 다짐한 저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문구들이었습니다.
1. 우리는 유리알 유희가 생각이나 예감, 소망의 모습으로 이미 이전 시대에 몇 번이고 이루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2. 어느 시대에나 유리알 유희는 음악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음악적이거나 수학적인 규칙에 따라 행해졌다.
3. 우리가 마음에 두고 그렇게 되려 하는 인간이란 언제라도 자신의 학문과 예술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고, 유리알 유희 속에 가장 명쾌한 논리를, 문법 속에 가장 창조적인 환상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이지.
4. 유희의 내면과 그 비의는 다른 모든 비의가 그렇듯이 완전한 유일자 속으로, 영원의 숨결이 끝없이 들고 나는 가운데 스스로를 온전히 다스려가는 저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명상으로 성공하기
'명상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행복하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즉, 명상을 하면 행복해지니 성공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자신의 기분 컨트롤을 대단히 중요시합니다. 일이 잘 풀리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 상태가 최상의 컨디션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유리알 유희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단락이 있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세계 역사에 진실로 위대했던 인물들은 모두 명상할 줄 알고 있었거나 혹은 명상을 통해 우리가 이르게 되는 그곳으로 가는 길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네. 그렇지 못한 자들은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힘이 있었다 해도 결국은 모두 실패하고 패배했지. 과제나 야망의 포로가 되어 이성을 잃고, 눈앞의 현실적인 것에서 벗어나 늘 그것에 거리를 둘 수 있는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