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화가이기도 한 비디크의 사무실에는 벽마다 그림이 걸려 있어서 마치 갤러리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림의 절반 정도는 후기 인상주의 화풍을 따르고 있었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추상화였다. 그는 기술적으로 능숙하지는 않다고 했지만, 색채 감각은 매우 뛰어났다. 고갱과 반 고흐의 영향이 분평하게 느껴졌다. 비티크는 오래 전부터 긴장을 늦추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더 많은 그림을 그린다.
콜롬비아 대학 국제학과에서 국제 비즈니스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동기들은 대부분 당시 채용을 늘렸던 국제은행이나 외교와 관련된 직업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업에서 일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트레이딩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가 시장(다우지수)이 아침에 4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 당일 더 상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상승세가 크게 나타날때마다 매도포지션을 구축했습니다.
올바른 리스크 관리법 ?
정신적 기준을 활용해 투자포지션을 재평가 하는 것, 종목에 따라 정신적 기준은 달라진다.
다른 사람이 시장에 대해 저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것,
즉 같은 의식의 흐름을 갖도록 훈련시키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 또는 그녀만의 방식, 생각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는 매도하지 않습니다. 하락하는 중에는 매도합니다. 어떤 종목이 80달러까지 상승할 거라고 예측하고 40달러에 매수했다면 상승하면서 80달러를 기록했을 때가 아니라 75달러로 하락했을 때 매도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 매도하면 수익이 약간 차이가 날 뿐이지만, 상승 중에 매도하면 상당한 수익을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등 전에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은 손실을 통제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입니다. (최근 NEIRO 숏포지션을 이와 같이 청산했다. 이후 다시 하락하여 내가 청산한 가격에 도달하기는 했지만 비디크의 관점에서는 이것이 맞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ELO에 대해서 30달러까지 손실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내가 진입하는 금액이 매우 소액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10배나 5배레버리지에서 100% 손실때마다 추가로 10달러씩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된다. 조금만 들어가면 수익일 경우도 수익이 제한되나 이렇게 손실일 경우 견딜 수 있는 범위가 커지는 장점이 있다. 만약 판단이 틀렸을 경우 10달러씩 진입하여 평단을 낮춤에 수익전환으로 마무리되면 여기서는 좀 더 많은 수익을 바랄 수도 있을 것이다.)
계속 시장이 투자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이면, 비디크는 좀 더 포지션을 축소한다. 이런 방법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투자 포지션은 점차 작아지고 (계속 가격이 반등하지 않으면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한다), 손실은 줄어든다. 포지션을 완전히 청산해야 할지 아니면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텨야 할지 양단간의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된다면, 포지션의 일부만 청산하는 방법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애초에 작게 줄일 포지션이 없을 정도로 조금만 들어간다면?)
비디크는 공포가 판단을 압도하지 않을 정도로 투자 포지션의 규모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08년 에너지 종목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그는 순매수 포지션을 조금씩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이후 원유가격이 9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는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펀더멘털 변화와 시장의 심리 때문에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매도포지션을 구축했다. 이후 원유 및 에너지 종목은 폭락했다. 비디크는 유연성 덕분에 막대한 손실 가능성을 수익으로 바꿀 수 있었다.
손실을 통제하기 위해서 시장의 추세가 바뀌기 전에 포지션을 청산해야 할 때가 있다. 여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힘들지만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것에 거스르는 것이 박성현의 세븐스플릿 달러투자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애초에 자산대비 엄청 작게 들어간다면 7번까지 재진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마켓타이밍에 오류가 있더라도 수정이 가능해지기에 트레이딩에 있어 대단히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