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몰입클럽

명상하는 법 2 (ft.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지혜)

명상하는 법 2 (ft.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지혜)

명상하는 법으로 가장 심플한 것은 명상이라는 자체 그대로를 한자 풀이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한다는 것 또는 그 생각 자체를 이른다. 또는 생각을 잠재운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冥想 / 瞑想 /생각(想) / 잠재운다(冥)]

 

명상의 시초는 불교와 힌두교 등의 수행방법이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으로 몰입시켜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석가모니에 따르면, 명상을 통해 지혜를 얻게 되니 그렇지 않으면 무지할 것이다. 무엇이 너를 앞으로 이끌고 무엇이 뒷덜미를 잡는지 분명히 알지어다라고 얘기한 바가 있다.

 

이 때문에 명상하는 법을 잘 알기 위해서는 불교의 핵심 교리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교는 애초에 명상을 통해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서 해탈하는 것이 목적인 종교이다. 대승불교의 선불교에서 발전한 수행법 중 간화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세속의 논리로서는 푸는 것이 불가능한 화두를 던짐을 통해 수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힌두교의 명상에서는 성스러운 소리인 만트라(대표적으로 옴)를 끊임없이 외기도 한다.

 

명상하는 법을 익힌다고 했을 때 가부좌 자세를 일반적으로 상기한다. 가부좌는 척추를 곧게 펴고 몸의 상태를 가지런히 하여 명상을 잘 되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부좌가 맞지 않는 다고 생각될 때에는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나 침대에 누워서, 걸어 다니거나, 심지며 달리면서도 명상을 할 수 있다. 포인트는 이완 행위로써 자신이 어떤 행위 와중에 이완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사실 장기간 집중해서 하는 명상이라하면 가부좌 명상이 유리하기는 하다.

명상하는 법을 배우는 데에 말과 행동을 절제하는 훈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말과 행동에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즉, 말과 행동을 절제하면 해로운 마음까지 가라앉히는 훈련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호흡이나 특정 이미지 등의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집중하면 고요하고 정화된 마음상태를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불교적인 측면에서 명상하는 법으로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 고요하고 집중된 삼매의 마음을 훈련하는 명상인 사마타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를 계발하는 명상인 위빳사나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위파사나를 통해 지혜를 계발할 때에 나와 세상을 어떻게 파악해야 있는 그대로 본 것인지 뭐가 정답인지 그 기준이 있어야 내가 본 게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있다. 이에 부처님의 말씀이 도움이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명상?

한편 흔히 유행하는 마음챙김마음 챙김 명상에서의 명상하는 법은 우울, 불안, 공포, 통증 등 마음의 장애를 제거하고 이 세상에서 더 행복하고 잘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사실 인간의 마음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원래 자기 유전자를 전달하려는 지상 목적을 지닌다. 이런 이유로 미망과 환영에 빠지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미망과 호나영에서 벗어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바라보는 방법으로 마음 챙김 명상이 권유된다.

이밖에 명상하는 법으로는 수면이나 꿈과 같이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생리학적 상태로서 스트레스나 긴장,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초월 명상이 있다. 이는 수행자 각자에게 맞는 만트라를 받아 지니고 외우며 명상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또한 기독교에서는 성경 구절이나 기도문 구절을 단순히 외우면서 머리를 비우는 형태, 머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상상하거나 분석하는 묵상 형태 역시 일종의 명상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다.

초심자를 위한 명상 가이드?

오늘은 명상하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았다. 오랜만에 명상에 대한 글을 읽었다. 명상은 저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홈트 등과 마찬가지로 꼭 필요한 행위이다. 명상을 통해 모두에게 내적 평화가 깃들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