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오는 버스 안에서 최근 한달 사이에 카카오 주가가 33% 급등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 경향을 꽤나 많이 보여줬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간 하락 내리막을 계속해서 걸은 카카오에 심리적 불안을 많이 느낀 탓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어머니 또한 카카오 계열 주식들을 들고 있는데, 상대적인 고점에 사서 70%대가 넘는 손실로 보유 중이고, 내게 팔까? 를 연신 물으며 비자발적 장기투자를 행하고 있는 중이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카카오를 관심종목에 넣고는 차트를 한번 보고, 펀더멘털과 외국인 매수 현황을 보았다. 차트는 3만원 중반대에서 5만원대까지 볼록한 파동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고, 펀더멘털은 유보율이 상당한 채로 튼실하다. 외국인들은 3만원 대에서 많이들 사서 5만원대에 오늘 좀 팔아준 경향이 있지만, 대체로 홀딩하는 듯 하는 듯 하다. 이에 반대로 개인은 최근 한달 사이 많이들 카카오를 팔았다. 사실 이렇게 카카오를 관심종목에 넣고 지금 눈여겨 보는 것은, 대중(개인투자자들)과는 반대로 하라는 격언이 뉴스를 보는 와중 떠올랐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험삼아, 공부삼아, 경험삼아 어머니 계좌에서 카카오를 매수할 예정이고, 앞으로의 경과를 지켜볼 생각이다.
관련하여 종합시황뉴스에 2023년 11월 24일 오늘자로 "김범수 금감원 출석 후 한 달 만에 카카오 주가는 28% 뛰었다." 라는 제목의 뉴스가 눈에 띈다. 101 클래스에서 배웠던 내용 중, D-day 이후 주가는 하락한다고 했었는데, 이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클래스 강의의 논지는 D-day 전에 주가는 기대감에 상승하다가, 막상 D-day가 되면 하락한다는데, 반대되는 모습이다. 사실 카카오는 앞서 살펴 본 펀더멘털이 정말 강한 우량주임에는 분명하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에 주가가 많이 하락(from 파이낸셜 뉴스)하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예전 카카오를 월급날만 되면 모으던 공무원 연수 동기가 생각난다. 그는 카카오의 굳건함을 맹신했었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하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