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랜 시간 주식시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그리 멀지 않은 장래의 시장 움직임조처 제대로 예측할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잠자리에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안고 아침 일찍 잠에서 깰 때도 있었다. 이런 날은 아침에 눈 뜨기가 무섭게 과거의 주가 혹은 시장 움직임 기록을 살펴보면서 그때 이 새 아이디어를 적용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를 가늠해보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였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100% 정확하게 들어맞는 경우는 흔치 않았지만 아이디어 자체가 내 잠재의식 속에 차곡차곡 쌓여간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긍정적인 현상임에 틀림없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그 행동을 예측할 수 없고, 또 시장은 이러한 인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예측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지침을 사용할 때 나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알고 있다. 내가 선택한 주식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그 포지션을 청산할 것이다. 아마 며칠 후에는 이 지침에서 시장 재진입 신호가 나올 것이고, 이러한 신호에 따라 다시 포지션 진입을 시도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아마도 이 지침이 100% 정확할 것이다.
자신이 기록한 내용을 정확히 읽을 수 있다면 어떤 업종에서든 그 업종의 선도주를 골라낼 수 있다. 주가를 기록하는 작업은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수치를 적어 넣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일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마라.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무수히 떠오른다. (크리스티안은 1분기, 2분기 수익, EPS 등의 재무수치를 차트에 적는다. 나도 이 방식으로 하자.)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해야 합니다.
규모가 큰 하나의 거래나 서로 상관관계가 아주 큰 여러 거래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마라.
투자한 시점이 아닌 현재 시점의 위험과 수익이 얼마인지 늘 점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