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어떤 힘이나 방해물이 그 움직임을 멈추거나 변동시키기 전까지는 그 움직임을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다. 주식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제시 리버모어
투기는 어리석은 사람, 정식적으로 나태한 사람,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른바 투기꾼에게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게임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투기에 뛰어들었다가는 빈털터리로 생을 마감하기 십상이다.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성공은 성실과 정직에 정비례한다는 사실부터 밝혀두고자 한다. 즉 자신의 매매 내용을 직접 기록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결론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느냐에 따라 성공이냐 실패냐가 판가름난다.
투기라는 것은 관련 주식의 바로 다음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과 다름없다. 다만 그 예측이 나름의 객관적이고 합당한 근거를 통해서 정확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뿐이다.
개인의 판단은 빗나갈 수 있어도 시장의 움직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내 경험에서 보면 큰 수익을 본 종목은 대부분 초기 상승세에 진입해서 얻는 것들이었다.
(크리스티안 쿨라매기로 부터 얻은 나의 기준은 3개월내 30%정도는 상승해 줘야 하는 것이다.)
나는 심리적 시간에 맞춰 매수 타이밍을 잡았다. 쉽게 말하면 추세를 이끄는 국면의 힘이 너무 강력해서 그냥 그 흐름 위에 있기만 해도 될 시점을 포착하는 데에 집중했을 뿐이다.
주식과 시장의 추세가 예측과 다르지 않다면 성급하게 이익을 실현하지 않도록 한다
주당 30달러에 주식을 매수했다고 하자. 다음날 주가가 32달러 혹은 32.5달러 올랐다. 이때 걱정이 앞선다. 지금 이익을 보지 않으면 다음 날 주가가 빠질 수도 있다는 조급함이 몰려온다. 그래서 일단 이익을 실현하고 바로 매도해 버린다. 종목이 상승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끌어모으고 있는 그 시점에 말이다. 어차피 하루 2달러 수익이었다. 이마저도 전날 없었던 돈이고 다음날 2~3달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혹은 일주일 기다림으로 5달러의 이익을 확보할지도 모른다.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성공적인 투자자라면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추세를 판단하는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정확한 매수 시점을 읽어내는 본인만의 눈을 길러야 한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확연히 드러나는 시점이 있다. 투기자로서의 날카로운 안목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수한 기법을 고안할 수 있으며, 그 특수한 기법을 안내 지침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신이 최초의 거래를 시작할 시기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실히 믿고 있다.
단순한 추측이나 어림짐작으로 투기에 성공하기는 불가능하다. 투기자든 투자자든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