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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아는 것이 힘이다

제시 리버모어 투기를 재정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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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모어와 관련된 자료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투기꾼이라는 단어에 다소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리버모어와 동시대의 인물이자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버나드 바루크는 투기꾼을 미래를 관찰하고 이에 앞서서 행동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바루크의 정의대로라면 리버모어는 진정한 투기꾼이었다. 

 

투기도 사업이라는 전제를 한다면, 투기라는 사업을 하는 투자자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 

 

(다음의 글은 제시 리버모어가 자나깨나 매매를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진정 강한몰입이다. 자책을 한 것은 좋지않으나 그의 강한몰입은 배울필요가 있다. 나 또한 시장 움직임을 계속 생각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를 생각해보며, 이른 새벽 새로운 아이디어로 잠을 깨는 수많은 날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제 시장에 적용하고 결과를 보고 수정하고를 반복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매매 기록과 비추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100% 딱 맞지 않더라도 계속된 시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는 그와 같이 알게 모르게 내 의식의 일부가 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그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체화되고 개념화될 것이며 나의 매매는 점점 발전하게 될 것이다.) 시장 움직임을 그때그때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내 자신을 자책하다 지쳐 잠이 들었고, 이른 새벽 다시 깨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씨름을 하는 수많은 날을 보냈다. 밤새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어서 빨리 적용시키고 싶어서 아침을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지난 나의 매매 기록과 비추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안달이 났던 거다. 하지만 대부분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모자람 없이 딱 들어맞는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새로운 아이디어는 알게 모르게 내 의식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후에 또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나는 즉각적으로 그것을 점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잘 다듬어 개념화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한데 모아 매매 기록표 작성 이론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