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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아는 것이 힘이다

영어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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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어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정리해본다. 

 

첫째, 내 삶의 몰입 주제에 관한 배경지식을 넓히기 위함이다. 지금은 투자이니 투자 몰입을 위한 자료를 보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차후 자본금이 모여 미국주식을 본격적으로 할 때, 영어로 된 공시자료를 보면 영어를 잘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싶다. 지금은 차트 등 기술적 분석을 위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보조적으로 공시자료나 유명 투자가의 원서를 보면 재미도 있고 도움도 될 것 같다. 

 

둘째, 영어 영문학 대학원에 다니고자함이다. 아버지가 대한민국은 아직 학벌사회라서 좋은 대학에 나오는 것을 대단히 강조한다. 아버지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는데, 사회적인 시선은 학벌위주로 많이 고려되며, 인맥적인 면에서도 대학원에 같이 다닌 동기들이 도움된다고 말한다. 이런 아버지의 의견과는 다른 사람도 많으나, 나는 아버지의견을 존중할 생각이다. 물론 지금 당장 영문학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나의 영어 실력이 충분히 무르익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는 풍요가 찾아왔을 때이다. 요즘 JK롤링의 하버드 연설문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데, 그녀처럼 영문소설을 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도 해본다. (내 인생 행보는 지금 투자 몰입을 하고 있고, 그 다음 음악 몰입, 그 다음은 작가 몰입이다.)

 

셋째, 삶의 의욕을 얻기 위함이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는 방식은 소리내어 읽으며, 무한반복하는 것이다. 반복하는데에 있어 몰입이 되고, 즐거움이 샘솟으며, 무엇을 하고자하는 의지가 생긴다. 몰입시리즈 저자, 황농문 교수님은 어떤 행위를 몰입해서 반복을 하게되면 그 행위 자체가 의욕을 불러일으키는데, 내게 있어 영어무한반복 낭독이 그렇다. 

 

영어를 하는 주된 이유 세가지가 위와 같음이고, 이밖에 관계맺음이나 외국문화체험 등이 있을 수 있겠다. 

(내가 자라오면서, 입버릇처럼 영어를 잘해야한다는 아버지의 얘기를 듣으며 컸던 나는, 영어를 하는데 있어 모종의 당위성을 어쩌면 부여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