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쇼핑몰 전략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있다. 지금하는 방식은 위탁 가공 등록 방식과 소량 사입을 병행한다. 위탁 가공은 상품명 짓기에서 이 상품을 더 잘 팔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키워드 툴에서 고르는데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사입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매입 자금이나 재고공간의 한정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시장과 내가 지닌 여건에서 잘 팔 수 있는가 등의 여러 고민을 거쳐 신중히 해야한다. 이런 면에서 생각할 여지는 사입이 상품명 짓기보다 많고, 생각하기를 즐길 수 있어야 사입을 지속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내가 고려해보는 것은 당연 어떻게 하면 매출을 더 올릴 수 있는가이다. 매출을 더 올리려면 상품성이 좋아야하고 마케팅이 필요하다. 사실 마케팅은 상품성이 좋아야 자신있게 한다는 면에서 위탁은 불리한 입장이다. 위탁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나의 상품이 아니기에 이것이 진짜 좋은지 모르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러면 마케팅도 자신있게 해내기가 어려워진다. 지금 있는 창업센터의 팀장이 위탁 판매의 형태는 앞으로 다 사라질 것이라 했는데, 이런 면에서 얘기한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결국 사입하거나 제조해서 팔아야하지만, 못팔면 어쩌지하는 문제에 또 봉착한다. 그러면 실행력은 떨어지고 계속 생각의 시간은 늘어난다. 생각의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몰입도를 올리는 면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몰입아카데미 황교수님은 아무런 진전이 없더라도 계속 몰입도를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몰입도가 오르면 두뇌회전이 빨라지기에 쉽지 않던 아이디어가 떠오를 가능성을 점점 올리게 되고, 설령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관련 시냅스와 연계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효과적으로 행할 수 있게 되며, 또 다른 시냅스를 자극해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도 떠오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지금 쇼핑몰 전략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또한 행위는 처음 몰입도를 올리는데 매우 도움을 주기에 이렇게 글쓰기 행위를 하며 몰입도를 올리는 것은 더 좋다고 본다.
한편, 오늘 대량 등록 위탁을 하는 한 사장님의 작업을 지켜보았다. 이 분은 가공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상품등록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몇몇 느낌이 가는 상품은 네이버쇼핑에서 묶인 것을 보며 나름 가격을 살피고는 해당 시장에 들어가려면 내가 어느 정도의 가격에 들어가야하지를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같은 위탁 상품이기에 가격경쟁만 하게되고 100원 떼기 전략만 되지만, 최저가에 들어가 판량을 올려 마켓 등급을 올리고 싶어하는 눈치이다. 결과적으로 나름 선택과 집중을 하는셈이다.
이처럼 어떤 방식으로든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다. 나의 선택과 집중은 어떻게 이루어져야할까? 지금 쇼피에 올린 제품 중 재고화한 제품을 팔기 위해 영문 블로그를 시작했다. Chat gpt의 도움을 받아 1시간 안으로 하나의 포스팅을 한다. 그리고 셀링콕에 담아놓은 공급사의 상품 몇 개를 가공하고 마켓에 내가 어느 정도 활동하고 있는 셀러임을 어필한다. (이렇게 몇 개만이라도 가공하여 올리는 것은 마켓에서 활동이 없으면 노출을 시켜주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도매토피아의 gdf 상품만 40~60개 정도 가공하고는 가공된 상품을 스마트스토어 4개와 11번가 2개 계정에 올리고 있다. 이정도가 요즘 위탁 가공에서 내가 하루에 선택하고 집중해서 하는 것들이다.
시간은 계속해서 간다. 1~2개씩 gdf 주문들이 매일은 아닐지라도 들어오고 있고, 영문블로그는 한지 이틀정도 지났는데 오늘 올린 글은 유입수가 0이다. 이를 보면 어제 올린글이 유입수를 23번 기록한것이, 내가 확인하고자 들락거린 것이 카운팅 된 것 같기도 하다. 글이 꾸준하게 쌓이면 쇼피링크로 전환이 될지 좀 더 눈여겨 봐야겠다. 셀링콕에서는 반디몰이라는 공급사를 골라 3000원대부터 190여개의 상품을 담아놓고, 오늘 3개를 가공했는데 앞서 말그대로 마켓에 어필만하는 수준이다. 작년 사업자를 내고 1년이 된 시점에 방향성을 점검해보는 귀한 시간을 계속해서 가져가야한다. 지금 방향은 Hard working 보다는 Hard thinking 이다. 일단 지속해보며, 수정해나가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