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큐텐 첫 주문을 받았다. 역마진으로 설정하니 주문이 들어온다. 유한대 강사님께서는 역마진 개의치 않고 일단 30건만 팔아보라는데, 마음이 계속 쓰리다. 같이 다니는 한 친구는 사업가 마인드로 받아드리라고 말한다. 어제 오늘 역마진으로 9건의 주문을 받았다. 받는 족족 조금씩 가격을 올렸다. 재고 수량을 3개씩만 설정했는데, 품절된 것이 2개이다.
팔린 것들은 상세페이지를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는 것으로 교체해야한다. 때문에 6건의 주문은 집으로 배달시켰다.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에띄드 속눈썹 영양제는 재고도 각각 3개, 1개씩 생겼다. 해당 상품들 가격 설정이 어렵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국내와 해외배송료를 포함하면 가격이 상당해진다. 역마진 이후 어떻게 팔아야할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마 1+1이 좋을 것 같다. 상세페이지와 썸네일을 위한 사진도 집으로 배달시킨 상품이 오면 포토박스에 2개를 넣고 찍어야겠다.
앞서 3건은 쏭배송에 배송대행을 맡겼는데, 신청서를 작성하고 잊지 않고 국내송장번호도 넣어야하는 등 손이 좀 간다. 배송대행을 맡기지 않으면, 내가 집에서 포장하고 김포의 큐익스프레스 집하센터에 가져다 주어야한다. 거리는 37분정도 찍힌다. 영종도 큐익스프레스는 톨게이트 비용도 왕복 2만원이 발생하기에 논외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속 생각해야한다. 쏭배송에 맡기면, 재고화시켜서 개인랙에 넣으면 한달 2만원의 비용이고, 기존에 쇼피를 한다고 의류를 넣었었는데 남은 공간이 있다면 활용하면 좋을듯싶다. 없다면 남성의류를 빼와야하겠다.
한편, 역마진으로 지금 얼마가 손해가 났는지 정확한 측정이 어렵지만 대략 10만원정도인 것같다. 해외배송료가 수익분석 엑셀 툴에 따르면 4000원 정도씩 발생하는데 이를 안받았고, 큐텐 수수료 12%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 큐텐 사업자는 간이사업자라서 영세율도 적용이 안될 것 같다. 다음달에 일반과세자로 바꾸면, 소급해서 적용되는지 모르겠다. 오늘 강의를 가면 강사님께 물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