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갈색, 녹색 등 유색 맥주 페트병을 쓸 수 없게 됩니다. 이는 환경부와 국내 주류사가 2019년 맺은 페트 맥주병 재질 및 구조개선 자발적 협약에 따른 것인데요.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업체 3사를 포함해 CJ제일제당, 농심, 남양유업 등 국내 식음료 업체 19곳이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페트병에 무색만 쓰도록 포장재를 개선할 것을 권고받았습니다. 유색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과 달리 불순물이 섞여 있고 분리배출이 잘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JINRO)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진로 소주는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가 판매되었는데요. 이는 1초당 77병씩 팔리는 수준입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약 80개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하며 우선 공략 국가를 기존 8개국에서 현재 17개국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 및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 그리고 현지 음용률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전국 실력 있는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이색 막걸리, 밤, 땅콩, 옥수수, 고구마 등이 가미된 플레이버(flavor) 막걸리 등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전통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손님이 직접 가져온 주류 반입이 무료로 가능한 ‘콜키지 프리’ 식당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로써 손님은 원하는 주류를 다양하게 식당에 가져가서 즐길 수 있고, 매장 입장에서는 손님당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아도 회전율이 빨라져 오히려 긍정적인 면도 있을 수 있죠. 과거 이러한 서비스가 고급 와인과 위스케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요즘은 소주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콜키지 프리 식당이 이렇게 뜨고 있는 이유는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에서 서민 술 소주 가격마저 크게 뛰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이트진로가 운영한 진로골드 팝업 스토어에는 1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는데요. 특히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기 좋은 쏘맥 자격증 발급, 항공샷 등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