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이번 한 주는 몰입도를 분산시킬 일이 많았습니다.
인천의 어떤 사장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느라 신경쓰다보니 두통에서 체한 증세로 발전한것이, 아픈 것을 치유하느라 3일을 통으로 날렸고요. 이렇게 아픈 와중에, 동생이 사실 아토피와 우울증 등으로 계속 고통받고 있는데 유난히 심해진 요즘 동생 케어를 위해 나날이 갔습니다.
세세하게 말씀드릴 것은 아니지만 인천 사장님은 여러 사건 사고가 있어 오랫만에 인천사무실에서 맞닥뜨렸는데, 예전의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워졌을뿐 아니라 표정,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져서 뭐라 말붙일 상황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한편, 동생에 대해서는 앞서 케어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동생의 가족에 대한 불신, 세상에 대한 불신, 그리고 극단으로만 치닫는 마음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제 말은 조금 듣는 것 같으나, 어릴 때부터 고통받던 것이라 극단적인 생각을 자꾸하는 동생에 대해 제가 많은 부분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동생이 필요한 것은 공감인 것 같은데, 개선이 필요합니다. 동생은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깐요.) 궁리 끝에 어제 해준 말이 너 몫까지 내가 벌게였습니다. 이것 말고도 동생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동생이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처럼 몰입도가 떨어지는 한 주였지만, 한편으로는 동생 덕분에 간절함은 더해지는 한 주 였습니다. 이런 간절함은 어제 몰입아카데미에 들러 스텝직원에게 오문성 몰입회원의 선물을 맡기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회원님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었고요. 예전 공무원 때의 기억에 꺼려지기만하던 세무상담에 대해 마음의 장벽이 좀 허물어진 것도 같습니다.
오늘 토요일 아침은 인천 청운대학교 정부지원 아마존, 쇼피 강의를 마무리 지으러 갑니다. 오늘 날짜로 마지막 수업을 듣고 성과발표를 하게되면, 인천사무실도 앞서 한 사장님과 마주하기 불편해진 까닭에 가지않을 것 같고, 청운대 수업도 없으니, 다시 구디사무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다시 몰입도를 올려보겠습니다. 한창 주니어 몰입캠프 중이실텐데,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내시길 바라고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