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승자는 능력도 있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협상'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협상이란 무엇인가? 다소 폭넓게 정의해보면 협상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보와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여러분은 일과 개인 생활 모두에서 늘 협상을 하고 있다.
부하 직원이나 종업원들은 정보의 힘을 이용해 상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여러분의 아이디어나 제안을 윗사람이 채택하게 하고 싶다면? 이때는 상사와 조직이 필요로 하고 우선시하는 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포장해야 한다.
오늘날 상사를 괴롭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사가 말한 것을 정확히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이런 현상을 가리켜 악의적인 복종이라고 부른다. 여러분이 상사라면 부하 직원이 정확히 시킨 대로만 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때로는 여러분이 시키지 않은 것, 흔히 시킬 수 없는 것까지 해내기를 바란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든 직장밖에서든 효과적으로 협상하는 방법을 배워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협상가는 약 2천 년 전에 살았다. 두 사람 모두 당대에 기득권층은 아니었다. 공적인 권위도 갖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힘을 발휘했다.
두 사람은 초라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질문하며 정보를 수집했다. 1명은 삼단논법을, 다른 1명은 비유를 사용했다. 그들에게는 목표와 기준이 있었다. 그들은 기꺼이 위험을 감수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상황을 주체적으로 이끌었다. 두 사람은 각자 죽음의 장소와 방법을 선택했다. 둘 모두 죽음을 통해 그들을 따르는 추종자들의 지지를 얻었고, 세상의 가치체계를 바꾸었다. 실제로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그들의 가치를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 두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소크라테스다.
세상에 불가능한 협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