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정보원에서 소규모 해썹팀장교육을 받았다. 내가 다니는 회사 권유로 가게 되었고, 해당 HACCP 인증업체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인터넷 검색 시 후기가 가장 많고, 후기를 읽었을 때 여러모로 마음을 끌게 된 것 때문이었다.
교육에 참석 전 나에게는 회사미션에 따른 두가지 목적의식이 있었다. 하나는 새롭게 만들어질 공장 평면도를 약주 공정에 맞게 도식화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약주 공정 상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해당 위험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공정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에 맨 앞자리에 앉아 강의를 집중해서 듣었고, 강사님들께 질문을 지속적으로 했다.
목적의식이 이와같이 있으니 강의 내용이 더 잘 들어와 좋았고, 강사님들도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주셔 감사했다. 수업 중에도 수강생들이 질문한 것들을 상기하며 강의 내용에 연관 된 것이 있다면 해당 질문을 예시로 연결하려는 강사님들의 노력도 였보였다.
한편, 강사님들의 강의력, 강의전달력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밀도있는 수업이 이어졌고, 나는 회사에 적용할 것들을 생각하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있었다.
16시간 이틀에 걸친 강의는 이렇게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동안 후딱 끝났고, 회사에 돌아가서는 배운 것을 토대로 그려본 공장 평면도를 업데이트하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기술지도도 받아 볼 것이고, 회사에 적용할 사항을 원페이지로 작성하여 실행할 예정이다.
다 잘되서 우리 회사도 해썹인증을 받고, 더욱 번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s.. 시험은 둘째날 오후에 보는데 오픈북이고 40분이 주어진다. 20문제 객관식이고 10문제 정도 알려주며 그때마다 책에 표시해두면 편하다. 나는 아예 그 페이지들을 접어두었고, 이에 용이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실습지를 나누어 주고 실습도 행하는데, 한번 해보라는 것이고 검사하지 않으며 팀별로 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리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