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가장 단순한 것에 대한 고민. 판매자 취소와 구매자 취소에 대한 고민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객님께 취소부탁을 드리는 것은 빈번한 공급사의 품절 취소로 판매자로써 피치못할 사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님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공급사의 책임이 판매자의 책임이 되고 이것이 자꾸 마켓 패널티로 귀결된다면, 판매 속행이 불가해지는 것일까? 지금까지 이런 고민에 휩쌓이고, 1시간 동안 생각하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한 나는 결국 취소부탁을 드리고야 말았다.
'죄송하게도 주문해주신 상품이 공급사측 재고 소진으로 품절되어 취소부탁드립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고 문자를 고객에게 보내고는 반응을 기다린다. 사실 오늘 이 제품은 셀링콕 상에서 공급사 측 품절관리가 누락되어 발생하였다. 같은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쉽겠지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위탁판매를 해보지 않았기에 이런 경우를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 고객은 판매자책임으로 취소하였고, 결과적으로 패널티를 먹었다. 스마트스토어와는 다르게 재밌는 것은 같은 고객이 5분정도 지나 나의 다른 11번가 마켓에서 같은 주문을 구매하였다는 사실이다.. 또 재차 안내를 드려야한다. 그냥 스벅 쿠폰을 주어야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