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 추천으로 서울메디투어검진센터 건강검진을 다녀 왔는데 좋다. 수면 내시경, 대장 내시경 전문이라던데 여러모로 만족했다. 수면 위내시경은 드가면 위를 보호하는 것인지 물약을 주고 검사직전에 빨아먹는 약을 또 주어 검진 환자를 위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진단표도 내시경으로 정신없을 환자를 위해 잘 챙겨 주고 여러 사람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직원들의 안내가 적절했다. 위내시경은 3분정도 걸리고 수면약에서 깨기까지 사람마다 다르지만 10~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수면 마취되고 전혀 통증없이 하는 것도 못 느끼게 눈 뜨니 끝나 있었다. 입에 시작전에 원통형 노즐을 물리는데 어느새인가 그것도 없어져 있고 왼쪽 모로누운 나는 베게에 약간의 침을 흘리고 있었다.

보호자 없이 왔는데 괜찮았다. 예전 7년전 쯤 했었는데 그때는 정신없었던 기억이고 서비스나 전반적인 면에서 장한평 역 메디컬센터가 더 나은 느낌이다. 똑똑한 누나가 똑부러지게 검색하여 감사히도 혜택을 잘 보았다. (원래 누나가 유료예약을 했던 것인데, 내게 양도) 게다가 12월 30일까지 유전자검사를 통해 15종의 검진 무료이벤트를 행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도 행운이었다.
시설 깔끔하고 예약을 적당히 받아서 그런지 내부 공간에 환자들이 적당하여 쾌적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참고 사항은 서울메디투어검진센터 도착 후 접수증을 작성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게되는데 이 문진표 항목이 생각보다 많다. 뒤에도 여러장이라 꼼꼼하게 봐야 한다. 나는 뒤에 몇장이 있는 것을 발견못하고 체킹하지 않아 2번이나 빠꾸를 먹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일 것은 위내시경 결과, 나이에 비해 50~60대에 찾아 온다는 위 수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소식하면 되고, 2년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하면 되며, 특별히 이상은 없다고 한다. 체증이 잘 걸리는 것은 이것과는 상관없고 체질 문제라 한다. 이렇게 내시경 결과를 알려주니 좋았다.
ps.. 수면내시경 추가 비용 5만원 있고, 가운입을때 남자는 아래 하의 팬티만 남기고 다 벗고 입어야 하며, 여자도 브래이지어 다 벗고 가운을 입는다. 만약 대장내시경을 한다면 팬티도 벗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