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란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관심과 자원을 주고받는 일인데, 나라는 존재가 너무 소중한 이들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받아주는 데 서투르다.
이 여성은 스스로 관계를 망쳤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남 탓만 시전한다. 그리고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말하며 그 어떤 남자도 만나지 않는다. 무의식은 그 누구보다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을 원하지만 회피를 반복한다.
외모? 매력적인 여자들의 공통점을 찾고 이들을 엇비슷하게 따라해보자.
연애 지식을 글로라도 배워봐야겠어.
내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자. 고치면 돼.
실제로 재회 상담은 지나친 자의식 아래 숨은 자신의 솔직한 욕망을 들여다보게 하는 과정을 거친다. 자기 객관화를 돕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감정이 많이 정리된다. 무엇보다 자의식 해체가 가져다주는 결과는 '자유'다.
자의식으로 자아의 상처를 피해서는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꽤 많은 불행과 가난이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자의식은 인간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기도 하면서,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뜨리는 아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이번 자청 역행자의 챕터는 자의식과잉과 자의식해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에 대한 예시로 자청은 재회 상담 경험을 끌어오는데, 연애에 서툰 나는 오히려 이런 예들이 마음에 더 와닿았다. 그리고 그가 재회 상담 전문가라는 것이 더욱 느껴진 부분은 위의 발췌문에서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여성분이 내 주변 누나와 일치하는 면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자청이 성공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더욱 짙어졌다.
나에 대한 자의식 해체가 이루어졌던 부분은 '외모, 매력적인 여자들의 공통점을 찾고 이들을 엇비슷하게 따라해보자. 연애 지식을 글로라도 배워봐야겠어. 내가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자. 고치면 돼.' 라는 부분이다. 여성에게 매력적인 남성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는 했어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왔다. 내 스스로 옷한벌 산 경우가 거의 없다. 엄마가 사준 옷들을 그냥 입어왔고, 직장에 다닐 초창기 때 몇 번 명품짝퉁을 구매한 것이 전부인 것 같다. 지금도 사업이 잘되면 내 자신을 꾸며하지 하고 마음 한 켠으로 미뤄두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자청이 말하는 재회 상담의 과잉 자의식 아래 숨은 자신의 솔직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과정은, 우리 전부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자신을 객관화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일은 메타인지적 측면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다시 생각컨데, 메타인지와 자의식 해체가 동일어까지는 아닐지라도 일정 부분은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도 생각된다. 내 쇼핑몰 사업도 그렇고 연애 사업도 그렇고 이런 부분은 꼭 실천할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