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돈은 처음에는 거의 모이지 않지만, 한번 벌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당신도 자신의 수를 놓아라. 정말 가진 게 없고 뭘해야할지 모르겠는가? 카카오 대리운전을 해라. 쿠팡 물류 알바를 해라. 카페 알바든 뭐든 해라. 그러면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공부하고 책을 읽어라. 대리운전을 할 때에는 '내 인생은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가져선 안된다. 화술책을 독파한 후 운전을 해라. 손님이 말을 걸면 배운 걸 써먹어봐라. 카페 알바를 한다면 카페 창업과 관련된 책을 20권쯤 읽어라. 쓸모없이 일하는 시간은 없다.
나는 뇌와 인간의 인지 메커니즘에 대한 책을 많이 읽으면서 그걸 효율화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왔다. 이제까지 말한 복리 뇌 만들기, 22전략, 오목 이론 같은 것들이 모두 여기서 나온 것이다.
전혀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볼 때 갑자기 더 높은 레벨에서 뭔가 파바박 떠오를 때가 많다. 나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이나 파인만 같은 천재 물리학자들도 종종 그랬다니까, 이는 인간 뇌의 공통된 현상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을 때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한다. 그동안 내가 읽은 책들은 대부분 심리학이나 철학 등에 치우쳐 있었는데, 이때는 완전히 반대로 수학이나 과학 분야를 보고 듣는다.
역행자를 읽으면서 자청에게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공무원을 퇴사하고 블로그를 할 때에 자청을 처음 알았다. 그러고는 팬이 되었고, 욕망의 북카페를 강남에 개업했을 때도 찾아가 사진을 한컷 같이 찍었다. 그 이후 명상사업을 한다고 명상관련 책만 주구장창 읽다가 황농문 교수님을 만났고 몰입의 매력에 빠졌다. 요즘의 나는 자청의 22전략을 실천하고 있고,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을 실천하고 있으며, 일정 수준의 부를 이룩할 때까지 유희거리를 안하겠다는 켈리최의 마음가짐을 탑재하고 있다.
이렇게 한 2년하면 정말 뭐라도 될 것 같다. 도파민 과잉분비에 의한 착각이 아니라 정말 그렇다. 책에서 읽은 것을 글로 정리하면서 머리가 좋아짐을 실제로 느끼고 있고,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으로 인해 사고력이 깊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유희거리를 책읽기와 글쓰기로 대체하니 관심이 일점으로 집중되어 몰입도가 더욱 올라간다. 이에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고, 하루 하루가 감사한 나날들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자청의 말 중 '전혀 다른 분야의 콘텐츠를 볼 때 갑자기 더 높은 레벨에서 뭔가 파바박 떠오를 때가 많다' 는 것을 정리하고 이번 글을 맺을까한다. 이 부분을 역행자에서 읽을 때에, 예전에 읽은 '폴리매스'가 떠올랐다. 폴리매스는 다방면 전문가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다방면에 있어 전문가가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세계의 위인들도 한 분야에서만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방면에서 천재였고, 한 분야가 다른 분야를 자극하고 시너지내는 경험을 그들은 인생에서 계속 경험하면서 자신의 레벨을 위인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나 또한 이를 행할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명상 책을 chat gpt의 도움을 받아 써내고, 철학 책도 그 다음 테스크로 내게 부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