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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아는 것이 힘이다

브루스 코브너 (시장의 마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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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너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과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쳤다. 

 

오늘날에도 나는 어떤 것이 내 마음의 평정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는 데 대한 나의 감각을 어지럽히면 그와 연관된 모든 포지션을 정리해버려요. (이런 과감성이 옳다. 제대로된 감정통제)

 

마이클은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어요. 그는 혼신의 힘으로 전념하면 엄청나게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또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을 하나 더 가르쳐줬어요. 그건 기꺼이 정기적으로 잘못을 범해야 한다는 것이죠. 잘못을 범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에요. 마이클은 최선의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면 다시금 최선의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이 또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면 또다시 최선의 판단을 내리고, 그러다보면 계좌를 배로 부풀리는 대박이 터진다는 것을 가르쳐줬어요. (코인 선물 거래를 하면서, 현물 거래를 하면서 내 원금에 비해 크게 3번을 잃었다. 그리고 지금은 크리스티안의 추세추종 아웃브레이크 전략을 시행하는데 이르렀다. 잘해서 계좌를 배로 부풀리는 대박을 터트리고 싶다.) 

 

나는 포지션을 시작할 때 언제나 나올 지점을 미리 정해놓죠. 그래야만 잠을 잘 수 있어요. (지금 비트코인이 위기이다. 오후나절에 자산 100억에 도달한 코인 투자자가 50억을 손절했다. 나는 주봉 상으로 20일선이 깨지면 업비트에서 산 모든 코인을 손절할 생각이다.) 

코브너 씨의 손절포인트는 항상 머릿속에만 있었다고 여겨지는군요. 아니면 저의 생각이 잘못일 수도 있나요?

이렇게 말해두죠. 나는 손절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내 생활을 체계화 해놨다고요. 스톱주문을 넣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손절이 머릿속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죠. 


브루스 코브너의 손절에 관한 내용이 나와 맞는다. 다시 말하면, 그처럼 스톱주문을 넣지는 않았지만, 손절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내 생활을 체계화하는 것이 나와 맞는 방식인 듯 하다. 그리고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은 내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한편, 그의 학자적인 면모도 마음에 드는데, 나도 교수가 되는 꿈이 있었고 지금도 영어 영문학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있다.


저번 시장의 마법사들 책 메모에서는 적지 않았지만, 세상과 차단하고 남의 말에 따라 매매하지 않으며 자신의 기량을 닦는 트레이더의 방식도 지금 내가 선호하는 몰입적 삶과 닮아있어 마음에 이끌린다. 지금 몰입의 원칙에 따라 도파민 소스(교수님의 표현을 빌림)인 핸드폰은 비행기 모드로 대부분하고 지내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 완연한 강한몰입은 아니다. 동창들 단톡방 내용이 마음에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요즘 한창 모임계획을 잡고 있는데, 아무말하지 않고 있는 나이다. 그래도 안읽은 표시인 1을 없애는 것은 좋을 것 같아 들어가 보는데, 읽고나면 역시나 마음을 더 쓰게 된다. 이런 나를 들여다 보았을 때, 매 순간 그들의 시선, 생각을 곱씹고 있는 것 같다. 가장 베스트는 단톡방을 나가는 것이지만, 또 그것 또한 나가고 난 뒤를 생각했을 때 마음이 걸리는 것은 여지 없는 사실이다. 어찌하면 좋을까? 위의 브루스 코브너의 감정통제 방식에 답이 나와있긴하다. 과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