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는 아팠습니다. 오늘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요.
원인은 컴퓨터 모니터, 핸드폰을 너무 장기간 바라본 탓에 눈에 무리가 온 까닭입니다.
사실 이번 한 주는 완급 조절 겸 보상격으로 제게 웹툰, 애니메이션을 허용한 한 주였습니다. 하지만 한 주의 시작이 2일 째 되던 날부터 낌새가 수상쩍더니 결국 눈이 어제까지 너무나 아파졌습니다. 시간적으로 따지면 하루 2시간 정도의 웹툰, 애니메이션은 제가 눈뜨는 아침부터 잠들기까지 계속해서 전자기기를 바라다 보는 저를 만들었습니다.
저번 바라보기를 통해 외부자극을 통제한다고 했지만, 이처럼 전 나약하고 말았습니다. 앞선 이틀 정도 간간이 본 웹툰, 애니메이션은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결국에는 눈이 아파 지속하지는 못했지만요. 이에 따라 눈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은 저는 오늘부터 50분 타이머를 맞추고, 쇼핑몰 관련 작업들을 해나가고는 10분은 꼭 눈을 쉬어주기러 했습니다. 그 쉬는 10분동안 슬로싱킹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렇게 10분의 정기적인 몰입 시간을 얻었으니, 전화위복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제는 아픈 와중에 잠깐 도서관에도 들렀는데요. 켈리 최라는 영국에 손꼽히는 부자의 저서 웰씽킹을 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전에 예약을 걸어두었는데, 마침 도착했다고 알림을 받아서 아파도 가야했습니다. 아니면 다음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가거든요. 어제 잠들기 전 잠깐 읽고, 오늘 아침에도 잠깐 읽으며 정리를 해봤는데요. 켈리 최는 1000인의 부자가 어떻게 했는지 면밀히 연구하고 적용하던 것 중에 유희를 통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켈리 최는 술을 좋아하고 파티를 즐겼지만, 세계적인 부자나 성공한 이들의 유희는 쉼을 가질 때 책을 보지 술, 파티를 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라고 결론을 짓는 순간, 일절 그것들을 끊었습니다. 일전에 몰입클럽에서 '한 분야의 대가들은 자신의 분야 책을 보는 것이 노는 것이고 쉬는 것이다' 라는 얘기가 오갔던 것도 떠오르고, 앞서 제가 웹툰, 애니메이션을 본 것도 오버랩되었습니다.
저도 켈리 최처럼 자신이 만족할만한 부를 지니기 이전까지는 일절 웹툰, 애니메이션을 끊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편으로는 단기간은 바라보기 명상기법 등으로 어찌어찌 지나가겠지만 과연 아얘 생각치도 않는 것이 내게 있어 가능한가라는 생각도 또 들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책을 읽고는 실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웹툰, 애니메이션을 통제하는 것을 다시금 실행하고 있고요. 켈리최처럼 '300억 5년' 이라고 컴퓨터 화면 비번도 바꿨습니다. 계속 정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