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는 신문에서 찾는 미술 경매 투자 아이디어?
요즘 미술 경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핸드폰으로는 서울옥션에서 경매 입찰 관련 문자가 주기적으로 온다. 금요일 자 신문을 오늘 일요일에서야 읽었는데, 그림 관련 기사가 눈에 띈다. 권영우, 박서보, 하종현 단색화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퐁피두 센터에 영구 소장된다는 기사였다.
이렇게 유명 미술관을 거쳐 가면 그림의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최근 읽고 있는 책인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에 따르면 그렇다. 오늘 좀 아까 잠깐 읽은 부분에서는 그림의 글로벌 인지도와 시대적인 것도 언급하고 있었다.
여기서 글로벌 인지도라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하면 모나리자, 에드바르 뭉크 하면 절규, 크림트하면 키스, 빈센트 반 고흐 하면 별이 빛나는 밤에라고 딱 떠오르는 그림들이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것이고, 시대적인 측면은 그 그림이 거래될 당시에 관련 작가의 전시전을 대대적으로 한다든지 아니면 그 그림의 주제가 보편적으로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가진 주제와 일치한다든지 등이다.
예를 들어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는 사람의 심리적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뭉크 시대의 사람들은 그런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현대 시대에서도 그렇기는 하다. 비싼 그림은 이런 보편적 맥락을 담고 있어야 한다.
또한 그림이 어디를 거쳐 갔느냐가 중요한데, 앞서 신문에서 권영우, 박서보, 하종현 그림이 퐁피두센터에 영구 소장된다는 것은 그 그림의 가치를 높인다. 물론 영구라고 하기에 이 그림이 미술 경매에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기는 하지만 그 작가의 비슷한 스타일의 다른 작품이 가치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
뭉크 그림 절규도 마찬가지였다. 절규는 4가지 스타일로 그려졌는데, 3가지 모두 박물관, 미술관에 있고, 마지막 하나가 컬렉터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박물관, 미술관에 있는 작품을 개인이 소유할 수 있기에 그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하여튼 퐁피두센터에 영구소장되는 그림들에 관한 소식들 같은 정보를 계속 신문에서 접하고, 책으로도 접하며, 차후 서울옥션의 정회원 가입 시 받는 도감으로도 접하겠다. 이에 미술 경매를 하나의 굳건한 투자 수단으로 삼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