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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키 오디오북 대본

네이버 종로 스튜디오 (꿈에 한 발자국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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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종로 스튜디오를 다녀왔다. 네이버지도에는 네이버 스퀘어 종로라고 쳐야지 해당 지역이 나온다. 도착하면 11층으로 가면되는데, 엘레베이터 조작판에 11이라고 누르면 가장 빨리오는 에르베이터 알파벳이 나오는 구조인 것 같다. 내가 예약한 곳은 7번 스튜디오였는데, 안에 스팀다리미도 있고, 조명이며 행거, 탁자 등 촬영에 필요한 것은 다 준비되어 있다. 밖에서 여성, 남성 마네킹도 가져올 수 있고 카메라와 삼각대도 빌릴 수 있다. 백업할 수 있는 usb만 가져가면 된다. 

네이버 종로 스튜디오 7번방

다 찍으면, 카메라에서 메모리 칩을 빼고 리더기에 꽂은 후 컴퓨터를 이용해서 usb에 백업한다. 친절하게도 네이버 데스크 직원이 전부 잘 안내해준다. 포토그래퍼인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직원에게 카메라 작동법도 배웠다. 기본적인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는 법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는데, 나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조명과 삼각대 카메라 세팅을 해준 상태에서 조심조심 카메라를 만지며 셔터를 눌렀다. 좀 시간이 지나서는 카메라를 삼각대에서 분리하고서는 전문적인 사진작가에 감정이입하며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댔다. 줌 기능을 익히게된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커피머신이 있는 네이버 스튜디오 라운지

그렇게 부지런히 찍는 와중에 스팀다리미할 일이 생겼다. 스팀다리미는 물 충전함을 빼들고 화장실에서 물을 넣어오는 것이 필요하다. 다녀오는 길에 라운지에서 커피머신을 발견했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여유있게 뽑아 라운지 벤치에서 먹으며, 이렇게 저렇게 앞으로의 쇼피 사입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이번 네이버 종로 스튜디오 경험으로 촬영도 막연한 것만은 아니라는 자신이 생겼고, 사입도 횟수가 거듭될수록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스튜디오로 복귀하는 복도에서 다른 스마트스토어 사장님과 그가 고용한 다소곳한 남자 모델을 볼 수 있었다. 모델은 어깨가 쫙 벌어진 것이 모델테가 났다. 나도 마네킹만 찍지말고 나중에는 모델에게 옷을 입혀 찍으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매우 잘 갔다. 예약한 2시간이 훌쩍가고 나중에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다. 10분 전에 나가야하는데, 네이버 데스크 직원의 독촉을 듣고는 우당탕 정리를 했다. 마지막에 조명이 설치된 곳이 아닌 반대편 벽면을 활용해서 찍었는데, 어떤 문제인지 몰라도 엄청 어둡게 나왔다. 조명없이 찍으면 안되나보다. 아니면 카메라 조리개나 밝기를 조절해야하나? 모르겠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네이버 종로 스튜디오. 예전부터 꿈꾸던 사진작가 예행연습도 할 수 있는 곳이라 마음을 자꾸 내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