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지' 하고 딱 두글자 카톡이 왔다.
나는 ㅇㅇ 하고 답변했다.
생각컨데 얼마전 도지코인을 너무 이른 시점에 팔은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 같다.
어제 시점까지 홀딩하고 있었으면 어림잡아 100%정도는 수익을 거두었으리라. 하지만 그는 배팅하는 금액이 크기에 홀딩이 쉽지 않다. 물려있던 도지코인을 수천단위로 추가 물타기하여 평단을 낮추고 약간만 수익을 보고 나왔던 것인데 그런 도지가 얼마되지않아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에 그로써는 아쉽겠으나, 나로써는 나의 매매기법에 대한 배움이 여럿있어 감사하다. 일단 배팅금액이 자신의 원금에 비해 너무 크면 심리적으로 너무나 흔들릴 여지가 많다. 홀딩도 불안을 동반하기에 길게 가져가지 못한다. 이에반해 소액씩 많은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나는 소액이기에 장기간 홀딩에 대한 부담이 훨씬 덜하다. 물론 큰 금액에 비해 수익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는 누누히 말한다. 큰 금액으로 해야 인생이 달라질 정도의 수익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큰 금액은 반대급부로 잃을 때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경험과 기술이 완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큰 금액으로 배팅을 시도하는 것은 잃을 확률이 더 많다. 이에 지금 내가 하는 소액 분산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소액으로 하다가 실력이 올라 원금이 증액되면 소액은 더이상 소액이 아니게 되고 그에 따라 따라오는 수익도 점점 불어날 것이다.
투자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