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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여친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박재범

내년 여친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이번 한해 몸을 만들려고 한다. 저번 선봤을 때도 느낀 것이지만, 여자도 남자의 외모를 본다. 그동안 외모관리에 너무 소홀했었다. 이제는 몸을 관리하고, 피부를 관리하고, 머리(M자 탈모가 있다.)를 관리하고, 청결(눈썹, 코털, 손톱)을 관리한다. 

 

특히 몸을 관리하는 데 있어, 지인이 도와주기러 했다. 그 지인은 헬스트레이너이고, 같이 운동하러 헬스장을 1년치 결재했다. 지인은 얘기하길, 1년 열심히 하면 박재범 몸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박재범은 나와 체구가 비슷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가수이자 래퍼이다. 이런 박재범을 롤모델로 지인과 함께 2~3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데,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운동효과가 좋은 것 같아 고무적이다.  

 

한편, 피부 관리는 주로 얼굴이고, 집에 나갈때 선크림을 바르고 선물로 받은 달팽이크림을 바르는 정도, 머리관리는 아메이에서 나온 오토바이 헬멧 비슷한 것을 어머니가 사왔는데 이것을 하루 2번 하고, 두피에센스를 바르는 정도로 한다. 청결은 눈썹칼을 사서 비치해두고 이따금 하며, 코털은 코털깍기 기계로, 손톱은 길어지면 약간 들여깍는 정도로 한다.

 

위의 것들을 구글 캘린더에 1일차, 2일차, 3일차라고 쭉 적어나가면서 습관처럼 유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1년을 꾸준히 한다. 그리고나서 외모가 어느정도 무르익으면, 투자몰입으로 모은 돈을 좀 들여 옷을 하나 두개 사고, 내년 영문학 대학원에 입학을 하여 캠퍼스 커플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 지금이다.